노르웨이 3대 트래킹 일정 및 준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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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3대 트래킹(프레이케스톨렌, 쉐락볼튼, 트롤퉁가) 5일 일정 및 준비물
2023년 6월 말에 노르웨이를 다녀왔고,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기억들을 되새기며 노르웨이 3대 트래킹을 목적으로 하는 이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나는 이 노르웨이 3대 트래킹을 다른말로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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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케스톨렌 정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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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3대 트래킹 프레이케스톨렌 펄핏락 정복/스타방에르 도착
노르웨이 3대 트래킹 전체 일정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확인 해 주세요. 노르웨이 3대 트래킹(프레이케스톨렌, 쉐락볼튼, 트롤퉁가) 5일 일정 및 준비물 - https://countrydaily.tistory.com/m/17 노르웨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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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락볼튼 정복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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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3대 트래킹 쉐락볼튼 정복 - 1탄/뤼세피요르드
5일 노르웨이 일정 및 준비물 https://countrydaily.tistory.com/17 노르웨이 3대 트래킹(프레이케스톨렌, 쉐락볼튼, 트롤퉁가) 5일 일정 및 준비물2023년 6월 말에 노르웨이를 다녀왔고, 내 머릿속에 남아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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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고개를 내려와서 눈속에서 나오는 깨끗한 물을 보니, 마셔도 될 것 같았다.
어쩌다가 같이 산행을 하게된 두바이 친구가 자기가 이럴때 마실 수 있는 필터가 있긴 했지만
눈에서 나오는 눈이란걸 바로 알 수 있으니까 그냥 마셔도 될것 같다면서
손으로 마셨다.
엄청 시원하고 시원하고 맛있다.
노르웨이가 북유럽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물을 갖고 있다고 했는데
이런 물이 흘러내려오는 거라 이해가 되었다.
밑에서 물을 마시고 쳐다본 세번째 고개
사람들이 바위쪽으로 가는 걸 볼 수 있다.
바위로 만들어진 쉐락은 모든 길이 거의 80-90 퍼센트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올라갈 때 바위 때문에 하이킹화, 등산화가 무조건 필요하고,
철로 만들어진 줄이 있는데 이 줄을 이용하는 길은 조금 가파를 수 있다.

줄이 있어서 줄을 잡아당기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어떨 때는 줄을 잡지않고, 바위를 붙잡고 올라가는게 더 편할 때도 있다.
세번째 고개에 막 다다를 때 아래 모습을 찍었다.
밑에 있는 사람들이 그곳에 위치했을 때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보기만 해도 느껴진다. 그래도 이건 첫번째 고개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다. 계단이 중간중간 있기 때문에.

세번째 고개는 살짝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오기 때문에
아래 사진을 보면 위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돌려보면 아까 물 마신 아래가 보이긴 하는데
굉장히 살짝 보인다. 어쨌든 세번째 고개에서 본 두번째 고개.

그러고 위를 봤더니
아래와 같이 올라가는 바위가 뙇!
아직 다 안올라갔었나보다.. 아마 힘들어서 쉬면서 사진 찍었던 듯..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무조건 바위를 타기 때문에 트래킹화 하이킹화가 필요하지만
중간중간 물도 흐르고 하기 때문에 무조건 접지력이 좋은 신발이 필요하다.

완만한 경사로 세번째 고개를 오르고 있는데 그때쯤 보이는 눈..
눈으로 갈때와 눈에서 바위로 올라갈 때 살짝 격차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나는 살짝 뛰긴 했는데, 잘못하다가 넘어지면 뒤의 바위에 부딪힐 수 있다.
무조건 조심 또 조심.
여기는 눈과 바위 사이에 살짝 이런 곳이 있었는데
정말 눈이 녹는 위치에 물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서도 물을 맛 봤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 진짜 리터럴리 맛있다.
나는 올라갈 때 새 물 한통 500미리? 들고갔었는데, 올라갈 때는 두세모금 정도 마시고
다 눈으로 대체한것 같다.

완만한 경사를 걸으면서 한창 같이 동행하게 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보니
벌써 쉐락볼튼에 300미터 남았다.
여기가 완만하기도 하고, 사람들도 프레이케스톨렌만큼 많이 있진 않아서
중간에 쭉 가느라 계란바위로 살짝 내려가는 길을 놓쳐서 다시 돌아갔던 걸로 기억한다.
이 표지판을 보면 왼쪽을 유심히 살피면서 가길
이렇게 우리는 왼쪽을 살피지 않고 계속 쭉 직진을 하는 바람에
쉐락볼튼으로 가는 길을 놓쳐서
위에서 쉐락볼튼 주변에 사람들이 있는 걸 볼 수 있었다. 그래서 다시 백~

살짝 왼쪽으로 쉐락볼튼으로 내려가는 길을 보면
이렇게 눈에 쌓인 길이 있다.
동영상에 잘 안나올 수 있지만 눈 옆의 오른쪽은 낭떠러지다.
그래서 조심히 눈쪽으로 붙어서 가야 한다.
쉐락볼튼에서 나오는 사람들은 마주치면 서로 위험해서
아예 눈 위쪽으로 더 위로 올라가서 지나갔다.
눈을 따라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쉐락 볼튼
확실히 프레이케스톨렌의 사람들이 100명이 있다면
여기는 한 20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눈을 지나치고 왼쪽에 보이는것 처럼 바위가 있는데 그 바위를 넘어가면 쉐락볼튼으로 올라갈 수 있는
좁은 길이 나온다.
그 길에서 원래 사람들이 줄을 서는데
내가 갔을 땐 다들 사진은 다 찍고 식사를 하고 있었어서
여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계란바위=달걀바위=쉐락볼튼은 위에 올라설 수 있는 편편한 곳이 적어서
이곳에서도 운동화를 제대로 신고 있지 않으면 굉장히 위험할 것 같다.
그리고 혼자 온 사람들이 많아서
나는 또 혼자 온 사람들한테 괜히 오지랖으로 눈쪽으로 가서 열심히 핸드폰 돌아가며 사진을 찍어줬다.
정말 핸드폰이 뭐였는지 까먹을 정도로
사진 다 찍어주고
다시 쉐락볼튼 있는 바위쪽으로 넘어가서
뒷 풍경을 보면 이렇다.
정말 광활하고, 높고, 넓고
너무 멋있어서 머릿속이 텅~~ 비는 느낌이다.

여기에서 좀 더 구경하다가 아까 쉐락볼튼을 지나쳐서 올라갔던 곳으로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그래서 다시 쉐락볼튼의 눈길로 나가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고, 쭉 올라가면 쉐락볼튼의 오른쪽 상단 쪽으로 갈 수 있는데
그쪽으로 가면 이렇게 볼 수 있다.
왼쪽을 보면 아랫쪽에 쉐락볼튼 쪽에 있는 사람들과 미니 폭포 3형제를 볼 수 있다.

뤼세피요르드를 좀 더 앞에서 볼 수 있는 이곳에서
나는 두바이 친구랑 같이 각자 싸온 음식을 꺼냈는데,
정말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는 배가 안 고픈 경지에 이르렀는지
나는 빵도 안 먹고 그냥 바나나 하나 정도만 먹고 물만 마셨다.
눈이 있는 곳이었지만 여기도 더워서 바람막이를 벗어서 다니기도 했다.
하지만 바람은 불긴 하고 특히 눈이 있는 곳은 약간의 서늘함이 느껴지니 챙겨가는게 좋을 것 같다.
쉐락 베이스 캠프에서 쉐락볼튼까지 딱 2시간 걸렸다.
식사를 할 때 노란 헬리콥터가 우리쪽으로 오는 걸 봤는데, 처음에는 순찰 헬리콥터라고 생각했었다.
우리를 지나쳐서 아까 눈길이 있던 그 위쪽에 헬리콥터가 서 있고,
사람들이 몰려있는 거 보니 그쪽에서 사고가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 하산하면서 만난 친구들한테 들어보니,
내가 살짝 뛰어서 착지했던 눈 평야지대에서 한 여자분이 하산할 때도
나처럼 바위에서 살짝 뛰어서 눈쪽으로 착지하려고 하다가
무릎으로 착지를 해버려서 무릎을 다쳐 움직이지 못해 헬리콥터를 불러 타고 갔다고 했다.
내가 얼마나 위험한 짓을 했는지 그때 깨닫고, 다시 조심 모드로 들어갔다.
내려가면서 정신 차리면서 찍었던 사진
그치만 알아둬야 할 것은
아까 신나게 내려왔던 첫번째 고개의 하산이 이제 등산이 될 것이라는 것….
사실 내가 두번째 고개를 갈 때 쯤에 너무 힘들어서
정말 포기하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그 때 두바이 친구가 지금 포기해도 첫번째 고개는 넘어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럴바엔 포기 못하지 란 생각으로 올라왔던 것 같다.
그만큼 쉐락볼튼은 쉽지 않은 트래킹인 건 맞다.



세번째 고개에서 내려와서
아까 만났던 세번째 고개와 두번째 고개 사이 계곡

여기는 계곡인데 꼭 옹달샘처럼 물을 무조건 마시게 된다.
두번째 고개에 올라서 첫번째 고개 방향으로 내려갈 때
자꾸 방울 소리가 들렸는데, 이렇게 양들이 사람들이 와도 무섭지 않은지 풀을 계속 뜯고 있었다.
사실 내가 더 무서웠다.

첫번째 고개에서 찍어본 주차장과 뤼세보튼
저기 저 마을이 있는 곳을 뤼세보튼이라고 하는 것 같다.
내려올때도 첫번째 고개는 굉장히 가팔라서 조심해야 했다. 여기에서는
와리가리 전법을 써서
주변 바위를 돌아서 돌아서 갔는데 이 전법은 줄이 없는 곳에서 하는 것이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어느정도 내려가면 무조건 줄을 이용해서만 내려갈 수 있는데
왜냐면 주변 바위도 너무 가팔라서 와리가리 자체가 되지 않는다.
이때 만난 인도 아빠, 딸, 아들을 봤는데
접지력이 없는 운동화를 신고와서 딸이 너무 무서워해서 결국 내려가는데
내려가는 것도 쉬워보이지 않았다. 결국 그들은
뒤로 거꾸로 내려갔고, 우리는 그들을 지나쳐서 내려왔다.
무조건 운동화는 필수품.
그렇게 우리는 하산.
보면 알겠지만 주변 바위나 누울 수 있는 곳이면 다들 거기에 앉아서
누워서 쉬고 있다. 굉장히 평화롭다.
이렇게 내려왔을 때가 3시 44분.
너무 빨리 내려오기도 했고, 궁금하기도 해서 절벽옆에 지어진 카페를 가기로 했다.

카페 안에 들어가면 시중에 파는 아이스크림도 있고,
물이나 음료수는 물론,
커피와 머핀, 빵들도 있다.
그리고 계산하는 곳 오른쪽으로 보면 이렇게 바위가 있는데, 아무래도
노르웨이는 자연을 중요시해서 자연을 헤치지 않는 선에서 개발 한다고 하던데
카페도 마찮가지였던 것 같다.

그리고 카페 밖으로 나가면 테라스가 있는데, 이 테라스는 무조건 카페 안으로 통과해야 나가고 들어갈 수 있다.
테라스를 통해 나가면 이렇게 뤼세보튼의 모습을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4시 30분이 가까이 되어서 우리는 카페에 나와 버스를 탔다.
버스 타기전에 화장실은 필수!
버스를 타고 나와서도 멋있는 풍경이 가득했다.
갈때도 같이 동행했던 친구와 같이 앉아서 수다를 떠느라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얘기를 하면서
풍경이 우리를 자꾸 인터럽트 했다.




그리고 노르웨이에 버스를 타고 가면서
하이킹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본 차가 사실 캠핑카다
캠핑카 끌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멈추고 싶을 때 멈춰서 그 풍경을 즐기기에는 캠핑카가 정말 제격이긴 하다.
나는 비록 국제면허증도 없었고, 혼자 여행하기 때문에 혼자 렌트하기도 비쌌고
여러 이유로 버스를 타고 돌아다녔지만,
버스를 타고 구경하면서 멈춰서 사진 찍고 싶던 순간이 수백번도 더 되었던 것 같다.
아,
하지만 뤼세피요르드를 가는 길에 캠핑카나 큰 차를 이용한다면
나는 좀 힘들 수 있겠단 생각도 든다.
운전을 꽤 잘해야 마주오는 차와 서로 지나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노르웨이 버스 기사 아저씨들이 운전을 잘 해도,
버스가 굉장히 크기 때문에 상대방도 좀 잘해줘야 쉽게 지나갈 수 있다.
시간표에 나와있는 것 처럼
정말 정확하게 4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7시에 스타방에르 시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쉐락볼튼 정복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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